본문으로 바로가기
3학년이야기 12편 준비됨

완도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완도군 이야기 (12편)

송징 장군으로 기억된 장보고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송징 장군으로 기억된 장보고

완도에서 태어난 장보고는 어릴 때부터 활과 창을 잘 다뤘대요. 훗날 청해진을 세워 바다를 지키고 나라 밖과 활발히 무역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역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았다고 전해져요. 완도 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송징 장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그를 기억하기 시작했대요. 이야기 속에서 송징 장군은 믿었던 부하 엄장군의 화살을 맞고 죽었는데, 죽어 가면서도 새로 변신해 마지막까지 몸을 피했다고 전해져요. 완도 사람들은 지금도 그를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소중히 모시고 있다고 해요.

읽어보기 →
7년을 기다려 약속을 지킨 설 처녀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7년을 기다려 약속을 지킨 설 처녀

청해진에 살던 설씨 노인에게는 사랑하는 딸이 있었어요. 늙은 아버지가 해적을 물리치는 전쟁터에 나가야 할 처지가 되자, 설 처녀를 좋아하던 가실이라는 청년이 대신 싸우러 가겠다고 나섰어요. 두 사람은 거울을 반으로 나누어 가지며 혼인을 약속했지요. 그런데 7년이 지나도 가실이 돌아오지 않자, 아버지는 딸을 다른 사람과 혼인시키려 했어요. 바로 그날, 초췌한 모습의 가실이 돌아왔어요. 설 처녀가 간직해 온 거울 반쪽과 가실의 거울 반쪽을 맞춰 보니 꼭 들어맞았고, 두 사람은 마침내 다시 만나 혼인했대요. 지금도 완도에서는 힘든 만남을 두고 '가실가실하게'라는 말을 쓴다고 전해져요.

읽어보기 →
고래에게 끌려간 신흥리 배 스무 척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고래에게 끌려간 신흥리 배 스무 척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신흥리 앞바다에는 옛날 돌고래 떼가 자주 몰려다녔어요. 하루는 커다란 고래 한 마리가 갯벌에 걸리자, 마을 사람들은 배 스무 척을 동원해 고래 꼬리에 밧줄을 묶고 물이 들기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물이 들자 고래가 갑자기 바닷속으로 파고들며 배들을 끌고 쏜살같이 내달렸대요. 배들은 밤새 고래에게 끌려 청산도 앞바다까지 흘러가 사람들이 지치고 굶주렸지만, 이웃 마을 배들이 먹을 것을 싣고 달려와 힘을 얻었어요. 며칠 뒤 지친 고래가 물 위로 떠오르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져요.

읽어보기 →
메밀만큼 작아진 섬, 메밀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메밀만큼 작아진 섬, 메밀도

전라남도 완도군 생일면 앞바다에는 메밀도라는 작은 섬이 있어요. 아주 먼 옛날에는 지금보다 백배나 큰 섬이었고, 산과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가 풍부해 사람들이 힘든 일을 하지 않고 편히 살았대요. 이를 본 용왕은 섬사람들에게 메밀 씨앗을 주며 스스로 농사지어 살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농사가 힘들다며 씨앗을 바다에 던져 버리고 말았어요. 크게 화가 난 용왕이 섬을 가라앉게 하자, 커다란 섬은 순식간에 메밀 낟알만 한 크기로 줄어들고 말았대요. 그때부터 사람들은 메밀처럼 작아진 이 섬을 메밀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요.

읽어보기 →
치도 섬에서 흔들리던 수많은 등불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치도 섬에서 흔들리던 수많은 등불

완도 신지면 앞바다에는 치도라는 작은 섬이 있어요. 옛날 진주에서 민란에 휘말려 쫓기던 박부자라는 사람이 이 섬을 거쳐 근처 고금면에 자리를 잡고 살았대요. 그런데 한 건달이 박부자의 예전 일을 알고는 자꾸 찾아와 돈을 요구했어요. 어느 날 밤, 마침 소나기가 쏟아지는데 건너편 치도 섬에서 수많은 등불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보였대요. 박부자는 겁먹은 건달에게 저 불빛은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을 잡으러 다니는 원귀들의 불이라고 넌지시 말해 주었어요. 이 말을 들은 건달은 무서워서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전해져요. 훗날 사람들은 그 등불이 사실은 섬에서 훈련하던 병사들의 불빛이었을 거라고 이야기한대요.

읽어보기 →
짝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만난 곳, 염시등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짝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만난 곳, 염시등

완도 고금면에는 염시등이라는 곳이 있어요. 옛날 이곳에서 불을 때어 소금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져요. 이순신 장군이 고금도에 군대를 두었을 때, 이곳에서 나라와 군사들을 위한 소금을 만들었다고도 해요. 그 무렵 근처 덕동 마을에는 나이가 들도록 혼인하지 못한 총각이 있었고, 이웃 마을에는 몸이 불편해 홀로 지내던 처녀가 있었어요. 두 사람은 우연히 염시등을 오가다 자주 마주치게 되었고, 서로의 착한 마음을 알아보며 가까워졌대요. 마침내 두 사람은 혼인하여 아들딸을 낳고 화목하게 살았다고 전해져요. 그래서 지금도 이 고장에서는 혼인 못 한 사람에게 '염시등이나 찾아가 보라'는 말을 한다고 해요.

읽어보기 →
필요한 만큼만 나오던 신비한 샘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필요한 만큼만 나오던 신비한 샘

완도 숙승봉의 높은 절벽에는 큰 굴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서 도를 닦던 스님이 살고 있었대요. 이 굴에는 신기한 샘이 있어서, 끼니마다 스님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물과 쌀이 나왔다고 전해져요. 어느 여름날, 육지의 친구 스님 두 분이 험한 산길을 헤치고 찾아왔어요. 반가운 마음에 이야기를 나누다 저녁때가 되자, 스님은 손님 몫까지 더 나오기를 바라며 지팡이로 샘구멍을 두 번 더 쑤셔 보았대요. 그러자 놀랍게도 쌀과 물은 더 나오지 않고 쌀뜨물만 두어 방울 떨어졌다고 해요. 사람들은 이 일을 두고 신비한 샘은 정해진 만큼만 내어 준다는 이야기로 전해 내려온대요.

읽어보기 →
선녀의 세 아들이 변했다는 삼형제 바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선녀의 세 아들이 변했다는 삼형제 바위

완도 보길면 부용리 뒷산에는 나란히 서 있는 세 개의 바위가 있어요. 옛날 이곳에 혼인하지 못한 총각이 점쟁이 노파의 말을 듣고, 냇가에서 목욕하던 선녀의 옷 한 벌을 몰래 숨겨 두었대요. 옷을 잃은 선녀는 하는 수 없이 총각과 혼인하여 아들 셋을 낳고 오순도순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총각이 그만 선녀에게 숨겨 둔 옷을 돌려주었고, 선녀는 옷을 입자마자 하늘로 올라가려 했다고 해요. 하늘의 노여움으로 세 아들은 냇가에 서 있는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사람들은 이 바위들을 삼형제 바위라 부르며,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부용리의 전설로 이야기하고 있대요.

읽어보기 →
너무 일찍 다녀온 심부름, 성근이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너무 일찍 다녀온 심부름, 성근이 이야기

완도읍 중도리의 한 부잣집에 성근이라는 부지런한 머슴이 있었어요. 하루는 주인이 다음 날 아침 일찍 된네 마을에 다녀오라고 시켰어요. 성근이는 다음 날 아무도 일어나기 전에 서둘러 길을 나서 고개를 넘어 된네 마을까지 갔다가 곧바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마을에는 아직 아침밥 짓는 연기조차 피어오르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대요. 성근이는 주인보다 먼저 다녀왔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오히려 꾸중을 듣고 말았어요. 심부름의 진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너무 서둘러 다녀왔기 때문이지요. 그 뒤로 사람들은 실속 없이 헛수고만 한 사람을 두고 '성근이 된네 갔다 오듯 한다'는 말을 쓰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읽어보기 →
도깨비를 쫓아낸 소금장수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도깨비를 쫓아낸 소금장수 이야기

완도 금일읍에는 밤이면 무섭다는 소문이 자자한 골짜기가 있었어요. 그곳에는 부모를 여의고 갈 곳이 없어진 가난한 소금장수가 움막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밤마다 도깨비들이 나타나 그를 괴롭혔대요. 참다못한 소금장수는 도깨비들에게 소금의 힘을 보여 주기로 했어요. 그는 하얀 소금을 물에 풀어 싱싱한 배추를 절였고, 배추가 금세 시들시들해지는 것을 본 도깨비들은 깜짝 놀랐대요. 소금장수가 소금을 뿌리며 호통을 치자 도깨비들은 겁을 먹고 멀리 도망가 버렸어요. 그 뒤로 사람들은 나쁜 기운을 쫓을 때 소금을 뿌리게 되었고, 지금도 그 골짜기를 소금장수 골창이라고 부른대요.

읽어보기 →
'갈' 소리만 남기고 사라진 지관, 음마봉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갈' 소리만 남기고 사라진 지관, 음마봉

완도 고금면에는 음마봉이라는 산이 있어요. 옛날 한 지관이 좋은 묏자리를 찾아 고금도에 왔다가, 마침 초상을 당한 집에서 명당을 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대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하자, 지관은 결국 몰래 도망을 치기로 했어요. 힘이 다한 지관은 산비탈에 쓰러졌고, 뒤따라온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는 '갈, 갈'이라는 소리만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대요. 사람들은 그 말이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모양'이라는 풍수 용어를 뜻한다고 짐작하고, 근처 물웅덩이 자리를 명당으로 여겨 그곳에 장사를 지냈어요. 그 뒤로 이 산은 음마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읽어보기 →
재치로 위기를 넘긴 서칠룡의 꾀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재치로 위기를 넘긴 서칠룡의 꾀

약 250년 전 완도 금당도에 서칠룡이라는 재치 있는 사람이 살았어요. 그는 마을의 세금을 맡아 관리하다가 그 돈을 다른 곳에 써 버려 큰 걱정에 빠졌대요. 서칠룡은 세금을 바치러 서울에 간다며 집을 떠나 한 여관에 머물렀어요. 납세 기한이 다가오자, 그는 여관 주인에게 사정하여 돈을 빌려 무사히 세금을 냈지요. 이제 빌린 돈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되자, 서칠룡은 주인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성 봇재에서 갑자기 주저앉아 크게 울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넓은 갯벌이 원래 자기 집안의 논이었는데 바닷물에 잠겨 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대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인은 결국 돈을 포기하고 되돌아갔다고 전해져요.

읽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