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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7편 준비됨

태안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태안군 이야기 (7편)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된 미도 부인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된 미도 부인

안면도에 살던 승언 장군은 전쟁터로 떠나며 부인 미도에게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어요. 미도는 매일 산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도했어요.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미도는 바위 위에서 애타게 기다리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사람들은 미도가 서 있던 바위가 부인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하며 할미바위라 불렀고, 그 옆에 솟아난 큰 바위는 할아비바위라 불렀어요. 지금도 두 바위는 꽃지해수욕장에서 서로를 지키듯 나란히 서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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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른 바다, 용해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거북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른 바다, 용해

태안 정당리에는 편찮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자가 있었어요. 어머니가 생선을 먹고 싶다고 하자 효자는 추운 겨울에도 낚시를 하러 바다로 나갔지요. 그런데 물고기 대신 커다란 거북이가 낚여 올라왔어요. 효자는 거북이를 물그릇에 담아두고 다시 낚시를 하러 나갔지요. 그런데 집에 돌아올 때마다 이상하게도 부엌에 밥상이 차려져 있었대요. 궁금해진 효자가 몰래 살펴보니, 거북이가 예쁜 여인으로 변해 밥을 짓고 있었어요. 효자에게 정체를 들킨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지요. 그 뒤 사람들은 거북이가 용이 되어 승천한 이 바다를 용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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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다 재만 남긴 잿말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부자가 되려다 재만 남긴 잿말

태안 원북면 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차돌바위가 있었어요. 그 옆에는 욕심 많은 노랑이 영감이 살았는데, 받는 것만 좋아하고 베풀 줄은 몰랐지요. 어느 날 시주를 온 스님에게 선물이 받고 싶으냐 묻자, 스님은 저 차돌바위를 깨면 마을 최고 부자가 될 거라고 알려주었어요. 영감은 인부들을 시켜 바위를 깼는데, 깨진 조각들이 이상하게도 모두 검은 재로 변해버렸대요. 인부들은 겁이 나서 도망쳤고, 영감은 그날부터 앓다가 세상을 떠났어요. 이후 마을도 가난해져서 사람들은 이곳을 잿말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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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도움으로 생긴 마을, 산후리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호랑이의 도움으로 생긴 마을, 산후리

충청남도 태안 산후리는 백화산 뒤쪽에 자리한 마을이에요. 아주 오랜 옛날, 왜구의 침입을 피해 산으로 숨어든 부부가 있었는데, 산속에서 무서운 산적들을 만나 남편을 잃고 부인만 홀로 남게 되었대요. 그때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부인을 등에 태우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었다고 해요. 부인은 호랑이가 이끈 큰 나무 구멍에서 지내며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자라 이곳에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마을이 생겼대요. 사람들은 백화산 뒤에 생긴 이 마을을 '산뒤' 또는 '산후'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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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와 정씨가 지켜낸 마을, 황정말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황씨와 정씨가 지켜낸 마을, 황정말

충청남도 태안읍 평천리에는 황정말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에는 황씨와 정씨라는 두 부자가 살았는데, 친형제처럼 사이가 좋았대요. 그런데 두 집안의 아들과 딸이 서로 사랑에 빠지자, 어찌 된 일인지 두 부자는 결혼을 반대했다고 해요. 결국 두 사람은 마음의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자식을 잃은 두 부자는 크게 후회하며, 그동안보다 더 마을 사람들을 정성껏 도왔다고 전해져요. 논밭이 없는 이웃에게 땅을 나누어 주기도 했대요. 시간이 흐른 뒤,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을 기억하려고 마을 이름을 황씨와 정씨의 성을 따서 '황정말'이라고 불렀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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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세 가지나 있는 마을, 사목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이름이 세 가지나 있는 마을, 사목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내리에는 사목마을이 있어요. 이 마을 이름에는 재미있게도 세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첫 번째는 넓은 백사장 사이로 냇물이 흘러 모래로 된 길목이 생겼다는 이야기예요. 두 번째는 옛날에 이곳에서 말을 기르던 관청이 있었다는 이야기고요. 세 번째는 마을 생김새가 뱀처럼 구불구불하고, 뱀의 눈 자리에 돌 두 개가 박혀 있다는 이야기예요. 사람들은 이 세 가지 이야기 가운데 무엇이 진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마다 그럴듯한 이유를 담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함께 전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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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지켜낸 느릅나무 마을, 팔학골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학을 지켜낸 느릅나무 마을, 팔학골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는 여덟 개의 작은 산이 둘러싼 팔학골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곳에는 학이 많이 모여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산짐승이 학의 알을 자꾸 훔쳐 먹었대요. 마을에 살던 한 과부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다가, 꿈속에서 백발 할아버지를 만나 여덟 봉우리마다 느릅나무를 심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 다음 날 아침, 학 여덟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었고, 과부는 학을 정성껏 묻어 준 뒤 느릅나무를 심었어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자 산짐승이 더는 침범하지 못했고, 사람들은 이 일을 기억하며 마을을 '팔학골'이라 불렀다고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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