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堯翰
堯翰1919. 5. 6 ~ 1973. 8. 23
지도 위치
관련 단체
- · 자숙회
포상 정보
- · 애족장(1990)
관련 사건
- · 사이타마중학교 조선인학생 민족주의 그룹 사건
독립운동 활동 기록
공훈 자료에 수록된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제공합니다.
어려운 낱말은 오른쪽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족장(1990) 1919년 5월 6일 강원도 통천군(通川郡) 통천면(通川面) 동리(東里)에서 태어났다. 일제가 창씨개명을 강요하자 천본기영(川本基榮)으로 이름을 고쳤다. 1940년 경 일본으로 건너가 사이타마(埼玉)중학교 4학년에 재학 중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고초를 겪었다. 1940년 9월, 같은 학교 동급생 윤만영(尹晩榮)의 제안에 따라 비밀결사 자숙회(自肅會)를 결성하고 서무계에 취임하였다. 자숙회란 단체명은 당시 학교 측이 조선인 학생의 언동을 제한하며 자숙을 강요하고 있던 상황에서 착안한 것이다. 표면적으로 학교 측에 순응하는 척 자숙 운동 단체를 만들었으나, 이면에서는 비밀리에 조선학생을 규합해 ‘조선 독립 혁명운동’을 추진하고자 하였다. 자숙회에는 사이타마 중학교 재학생 황진구(黃鎭球)·오송학(吳松鶴)·김수필(金洙弼)·이선하(李善何) 등도 참가하였다. 자숙회는 회원에 대해 민족의식을 강화하고 독립운동의 뜻을 배양하기 위해 상호간 ‘동지적 맹약’을 맹세하고, 수차례 비밀회합을 열어 회원 내지 동지 간에 민족의식을 함양할 방법을 논의하였다. 회합에서는 첫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을 암살한 안중근(安重根)을 숭모하고, 그와 같이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되어야 한다는 점, 둘째, 올림픽 기록영화인 「민족의 제전」 이 상영될 때 일본인 선수의 우승에 대해서는 기뻐하고, 조선인 선수 손기정(孫基禎)과 남승룡(南昇龍)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민족적 차별에서 기인하였으므로 이를 민족적 불만을 강화하는 재료로 삼을 것, 셋째, 1923년 관동대지진(關東大地震) 때 한인 동포 다수가 일본인에게 ‘참살’된 것을 회원들에게 환기하여 일본인에 대한 반항심을 배양할 것을 협의하였다. 또 조선인을 고등교육과 직업교육에서 배제하고, 조선 고래(古來) 문화를 절멸하려는 일제의 기만정책을 폭로하고 이에 대항해 조선 민중으로서의 긍지와 전통을 지키려 하였고, 중일전쟁 이후 일본의 패전을 예상하여 민중의 지도자로서 인격의 완성에 노력하고 조선인 지원병제도를 반대하고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의하였다. 1941년 3월 윤만영과 함께 학교로부터 유급 처분을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사이타마중학교를 자퇴한 뒤 니혼대학(日本大學) 전문부 예술과에 입학하였다. 윤만영 역시 센슈대학(專修大學) 예과에 입학하였다. 사이타마 중학교 내 비밀운동은 김수필과 황진구가 담당하고, 자신들은 소속 대학에서 동지 획득에 노력하기로 하고 상호 긴밀한 연대 아래 운동을 지속하였다. 기독교 신자였지만 “천황폐하는 우리들 조선인의 원수이다”라는 윤만영의 질책에 따라 일왕 숭배기관으로 변질된 교회에 발을 끊기도 하였다. 1941년 7월 23일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일본 경찰에 붙잡혔고, 같은 해 12월 12일 우라와(浦和) 지방재판소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김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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