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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5편 준비됨

남구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남구 이야기 (5편)

다리가 무거워 멈춘 곳, 울산 무거동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다리가 무거워 멈춘 곳, 울산 무거동

신라 시대, 딸을 시집보내야 하는 한 아버지가 훌륭한 스님을 모셔 오려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녔어요. 겨우 만난 스님은 얼굴이 못나 보였지만, 아버지는 정중히 집으로 모시기를 청했지요. 스님은 내가 걷는 대로 따라올 수 있으면 가겠다며 앞장서 걸었어요. 아버지는 있는 힘을 다해 뒤를 쫓았지만, 지금의 무거동 즈음에 이르자 다리가 너무 무거워 그만 주저앉고 말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스님은 지혜로운 문수보살이 사람으로 나타난 것이었대요. 사람들은 아버지의 다리가 무거워졌던 그 자리를 무거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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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떼가 만들어 준 부자 마을, 흥성 구만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청어 떼가 만들어 준 부자 마을, 흥성 구만

울산광역시 남구에는 흥성 구만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옛날 이 마을 근처에 살던 김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좋은 묏자리를 찾지 못해 걱정이 많았대요. 그때 지나가던 풍수가 고사동의 선산을 살펴보더니 자리를 잡아 주며, 사흘 안에 큰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김씨는 반신반의 하며 그 자리에 아버지를 모셨는데, 삼 일째 되는 날 바다 쪽에서 커다란 청어 떼가 밀려와 산처럼 쌓였다고 해요. 김씨는 그 청어를 팔아 큰 부자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이 일을 두고 흥성흥성하게 되었다며 이곳을 흥성 구만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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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알려 준 명당, 대마도주등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닭이 알려 준 명당, 대마도주등

고려시대 울산 두왕동에 아홉 아들을 둔 효자 김 씨가 살았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마땅한 산소 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웠대요. 어느 날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객줏집 머슴이 되라고 알려 주었답니다. 김 씨는 그 말을 따라 머슴살이를 하다가, 지관이 삶은 달걀을 땅에 묻는 모습을 몰래 보게 되었어요. 김 씨는 그 자리에 살아 있는 달걀을 다시 묻었는데, 다음 날 정말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왔대요. 김 씨는 그곳이 좋은 자리임을 알고 아버지를 모셨고, 훗날 후손이 대마도주가 되어 그 자리를 대마도주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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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가 지켜준다는 울산 돋질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이무기가 지켜준다는 울산 돋질산

울산 여천동에는 돋질산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어요. 산의 생김새가 돼지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옛말로 돼지를 뜻하는 돋과 머리를 뜻하는 질을 합쳐 돋질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그런데 이 산에는 신기한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요. 바람 없이 보슬비가 내리는 밤이면 산속에 사는 이무기가 마치 사람들에게 알리듯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요. 그 소리를 들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오늘 밤은 물을 조심하라고 일러 주었대요. 사람들은 이무기가 마을을 지켜 주는 존재라고 믿으며, 그 울음소리 덕분에 여러 사람이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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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으로 역신을 물리친 처용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노래와 춤으로 역신을 물리친 처용

신라 헌강왕이 울산 앞바다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져 앞이 보이지 않았어요. 신하들은 동해 용왕의 조화라 여겨 근처에 절을 세우라 아뢰었고, 왕이 그리 명하자 안개가 걷혔어요. 기뻐한 용왕은 아들 일곱을 데리고 나와 감사 인사를 했는데, 그중 처용이라는 아들이 왕을 따라가 신라에서 살게 되었어요. 어느 날 처용이 집에 돌아와 보니 역병을 옮기는 역신이 자신의 아내 곁에 몰래 누워 있었어요. 처용은 화를 내는 대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어요. 그 모습에 감동한 역신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앞으로 처용의 얼굴 그림만 보아도 그 집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사라졌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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