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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11편 준비됨

곡성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곡성군 이야기 (11편)

조통 장군을 사랑한 아왕공주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조통 장군을 사랑한 아왕공주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에는 남녀 신상을 모신 조장군사당이 있어요. 고려 시대, 이 마을 출신의 조통이라는 학자가 있었는데, 임금의 딸인 아왕공주가 그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전해져요. 하지만 조통에게는 이미 가족이 있었어요. 공주의 마음이 부담스러웠던 조통은 나라의 국경을 지키는 일을 자청해 먼 곳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크게 다쳐 고향으로 돌아와 세상을 떠났대요. 조통이 돌아오지 않자 아왕공주는 병이 들었다가, 산에서 정성껏 기도하며 병을 이겨 냈다고 해요. 훗날 공주는 조통의 고향인 옥과에 내려와 그의 무덤을 돌보며 살다 생을 마쳤다고 전해져요. 사람들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나무로 신상을 만들어 모셔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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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깊은 소년과 도깨비가 만든 둑, 도깨비살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효심 깊은 소년과 도깨비가 만든 둑, 도깨비살

전라남도 곡성에는 마천목이라는 소년이 살았어요. 형편이 어려워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부모님을 도우려 했지만, 물살이 거세 돌둑을 쌓을 수가 없었대요. 어느 날 돌아오는 길에 예쁜 푸른 돌을 주워 왔는데, 그날 밤 도깨비 무리가 나타나 그 돌이 자기네 대장이라며 돌려 달라고 했어요. 마천목은 강에 둑을 만들어 주면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고, 다음 날 정말 튼튼한 돌둑이 만들어져 있었대요. 덕분에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마천목의 효심과 지혜를 칭찬했어요. 사람들은 도깨비가 쌓아 준 이 둑을 도깨비살이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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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나타난 용마와 신숭겸 장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새벽마다 나타난 용마와 신숭겸 장군

전라남도 곡성 목사동면 궁두마을 앞에는 보성강이 흘러요. 옛날 이 마을에는 신숭겸이라는 장군이 살았는데, 새벽마다 강가 바위 위로 커다란 용마가 올라와 서 있는 모습을 보았대요. 장군은 용마를 놓치지 않으려고 바위에서 몸을 문지르며 우는 용마 등에 올라탔다고 전해져요. 그 뒤 장군은 용마를 타고 강 건너 화장산을 오르내리며 날마다 무예를 갈고닦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마을 뒷산 능선에 커다란 바위 아홉 개가 늘어서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 마을을 구룡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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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목을 축인 마전리, 정지 장군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말의 목을 축인 마전리, 정지 장군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겸면에는 마전리라는 마을이 있어요. 고려 말, 정지라는 장군이 이 마을을 지나다가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고 전해져요. 장군은 싸움이 끝난 뒤 마을을 흐르는 냇가에서 타고 온 말에게 시원한 물을 먹였대요.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로잡은 적장의 목을 베어 큰 공을 세웠다고 이야기해요. 사람들은 말이 목을 축인 밭이라는 뜻을 담아 이 마을을 마전리라고 부르게 되었대요. 또한 겸면을 둘러싼 산은 정지 장군을 비롯한 여러 장군의 넋이 깃들었다고 하여 오늘날까지 장군봉이라 불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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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밤새 나라 걱정을 한 정자, 능파정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이순신 장군이 밤새 나라 걱정을 한 정자, 능파정

전라남도 곡성 석곡면에는 보성강이 굽이쳐 흐르는 능파마을이 있어요. 이 마을에 살던 신대년이라는 선비는 강가 경치가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 능파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대요. 훗날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하며 여수로 가던 길에 신대년과의 친분으로 이곳을 찾아왔다고 전해져요. 장군은 신대년의 다섯 형제와 함께 능파정에 모여 밤새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와요.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은 능파정을 이순신 장군의 마음이 머문 자리로 소중히 여겨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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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상을 업고 온 성덕 처녀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관세음보살상을 업고 온 성덕 처녀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오산면에는 성덕산이라는 산이 있어요. 아주 오래전, 승주 앞바다에 배 한 척이 떠 있는 것을 성덕이라는 처녀가 보았대요. 다가가 보니 배 안에는 관세음보살상이 놓여 있었다고 전해져요. 처녀는 그 보살상을 등에 업고 겸면을 지나 지금의 자리까지 걸어왔대요.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업으려 했지만 보살상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처녀는 그 자리에 작은 움막을 짓고 보살상을 모셨는데, 이때부터 그 산을 성덕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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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장군이 쫓아낸 모기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강감찬 장군이 쫓아낸 모기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삼기면은 곡성과 담양, 벌교로 통하는 세 갈래 길이 있어 붙은 이름이에요. 그 안의 원등리에는 인동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고려 시대, 강감찬 장군이 길을 가다가 이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대요. 그런데 모기가 어찌나 많던지 장군은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해요. 참다못한 장군이 큰 소리로 모기에게 저리 가라고 호통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신기하게도 그 뒤로는 마을에 모기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강감찬 장군의 기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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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를 쓰다 날아간 검은 새, 현조마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묘를 쓰다 날아간 검은 새, 현조마을

전라남도 곡성 오곡면에는 현조마을이 있어요. 이백몇십 년 전, 순흥 안씨 집안사람이 이 마을에 묘를 쓰려고 땅속 돌을 들어냈대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검은 새 한 마리가 갑자기 튀어나와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고 전해져요. 사람들이 놀라서 재빨리 돌을 다시 덮었지만, 새 한 마리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안에 남게 되었다고 해요. 이 일이 있은 뒤부터 마을 이름은 검은 새골에서 검새골을 거쳐 지금의 현조동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마을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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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라는 이름을 만든 두 사람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섬진강이라는 이름을 만든 두 사람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고달면은 천마산과 섬진강으로 둘러싸인 마을이에요. 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고려 시대 화엄사에서 수도하던 계섬월이라는 선녀와 만월선사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요. 두 사람이 수도하는 동안 강물 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도무지 마음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물줄기를 구례 금오산 바위 밑으로 나누어 흐르게 해 시끄러운 소리를 없앴다고 전해져요. 사람들은 계섬월의 섬 자와 나루를 뜻하는 진 자를 합쳐 이 강을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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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말을 묻어 준 의마총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주인의 말을 묻어 준 의마총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입면은 선돌이 있어 입석이라 불리던 마을이에요. 그 안의 내동마을 앞 논밭 사이에는 의마총이라는 무덤이 있어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유팽로 장군이 타고 다니던 말을 기리기 위해 만든 무덤이라고 전해져요. 전쟁터를 함께 누비던 말은 장군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소중한 동무였대요. 장군은 자신을 지켜 준 말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죽은 뒤에도 정성껏 그 자리를 지켜 주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와요. 그래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 무덤을 의마총이라 부르며 그 뜻을 기억하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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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을 찾으러 달려간 말, 신유봉 이야기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사람들에게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화살을 찾으러 달려간 말, 신유봉 이야기

전라남도 곡성 죽곡면 창기마을 앞산은 신유봉이라고 불려요. 옛날 신숭겸 장군이 태안사 뒷산에서 말을 훈련시키던 이야기가 이 산에 전해져요. 장군은 말이 얼마나 빠른지 시험해 보려고 활을 쏘아 이 산봉우리로 화살을 날려 보냈대요. 그런데 말이 화살을 찾으러 달려갔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장군이 답답한 마음에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그제야 화살이 날아와 말 잔등에 꽂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요. 사람들은 이때부터 이 봉우리를 신유봉이라 부르게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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