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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야기 4편 준비됨

진안군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진안군 이야기 (4편)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와 범바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호랑이로 둔갑한 효자와 범바위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에는 범바위라 불리는 마을이 있어요. 이 마을에 살던 김효자는 병든 어머니가 개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자, 가난한 살림에 개를 구할 방법이 없어 고민했대요. 고민 끝에 친구에게 둔갑술 책을 빌려 호랑이로 변신해 다른 마을에서 개를 구해다가 어머니께 드렸다고 전해져요. 어머니가 개장국을 다 드실 때마다 김효자는 몰래 둔갑을 되풀이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인이 어느 날 남편의 모습을 훔쳐보고 말았어요. 놀란 부인은 남편이 다시는 둔갑하지 못하도록 그 책을 불태워 버렸대요. 사람으로 돌아오지 못한 김효자는 결국 마을 근처에서 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그때부터 사람들은 이 마을을 범바위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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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알려 준 넓은 들판, 진안 고미동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옛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여우가 알려 준 넓은 들판, 진안 고미동

전라북도 진안에 나무를 해다 팔며 살아가던 고씨가 있었어요. 어느 날 산에서 나무를 하는데 여우 한 마리가 자꾸 고갯짓을 하며 따라오라는 듯이 굴었대요. 궁금해진 고씨가 뒤따라가 보니 처음 보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었고, 여우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어요. 고씨는 의형제인 송씨, 조씨와 함께 그 들판을 열심히 일구었고, 세 집안 모두 부자 소리를 들을 만큼 풍족하게 살게 되었대요. 사람들은 꼬리 긴 여우가 고갯짓으로 알려 준 마을이라 하여 이곳을 고미동이라고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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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나왔다는 바위, 미적마을 쌀바위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명에 담긴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지도

쌀이 나왔다는 바위, 미적마을 쌀바위

전라북도 진안 용덕리의 미적마을에는 쌀바위라는 하얀 바위가 있어요. 먼 옛날 이 마을 절에 살던 주지 스님은 먹을 것이 다 떨어져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절 뒤 하얀 바위 밑을 보라고 했대요. 다음 날 가보니 바위 아래 사람이 먹을 만큼의 쌀이 놓여 있었고, 그 뒤로 날마다 필요한 만큼 쌀이 나왔어요. 그런데 욕심이 생긴 스님은 구멍에 장대를 넣어 쌀을 한꺼번에 얻으려 했대요. 그러자 쌀은 더 나오지 않고 스님만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어요.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쌀이 나왔던 바위라는 뜻에서 쌀바위라 부르고, 마을 이름도 미적이라 불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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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멈춰버린 산, 마이산 부부 -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오래 전부터 전해 온 이야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삽화

새벽에 멈춰버린 산, 마이산 부부

전라북도 진안에는 말의 귀처럼 생긴 두 봉우리, 마이산이 있어요. 옛날 하늘에서 죄를 지어 쫓겨난 산신 부부는 오랜 속죄 끝에 드디어 하늘로 올라갈 날을 맞이했대요. 남편은 사람들 눈에 띄면 안 된다며 한밤중에 오르자고 했지만, 아내는 새벽에 올라가자고 고집을 부렸어요. 그런데 새벽에 물을 뜨러 온 마을 아낙이 산이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고 말았대요. 그 소리에 부정을 타 부부는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굳어 산이 되었어요. 그렇게 두 봉우리는 지금의 수마이산과 암마이산이 되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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