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이야기를 찾아볼까요?
이 지역에 전해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다른 지역 이야기와 비교해 보세요.
영주시 이야기 (3편)

용이 된 낭자가 지켜준 절, 부석사
당나라로 공부하러 간 의상 스님을 사모한 처녀 선묘가 있었어요. 의상이 신라로 돌아가는 배를 놓칠까 봐 선묘는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졌는데, 그 순간 용으로 변해 배를 끝까지 지켜 주었다고 전해요. 신라에 도착한 의상이 영주 봉황산에서 절을 지으려 했지만 다른 스님들이 반대했어요. 이때 용이 된 선묘가 커다란 바위로 변해 지붕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스님들이 놀라 모두 떠났고, 의상은 그곳에 절을 세우며 돌이 공중에 떴다는 뜻으로 '부석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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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이 날아가 버렸다는 영주 봉바위
경상북도 영주 봉암마을 뒷산에는 큰 바위가 있었어요. 이 마을에는 넉넉하게 사는 부잣집이 있었는데, 어느 날 시주를 청하러 온 스님을 광에 가두고 여러 날 굶겼대요. 스님은 꾀를 내어 저 바위를 깨면 자손 대대로 부자가 될 것이라며 풀려났어요. 욕심이 난 주인은 곧바로 사람을 시켜 며칠 동안 바위를 쪼갰어요. 바위가 갈라지자 그 안에서 봉황 세 마리가 튀어나와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고 해요. 그 뒤로 그렇게 잘 살던 부잣집은 순식간에 가난해졌고, 마을 사람들은 봉황이 나온 바위라 하여 이곳을 봉바위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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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이 숨어 있다는 영주 금계바위
영주 풍기에는 닭처럼 생긴 커다란 금계바위가 있어요. 사람들은 이 바위 안에 금이 묻혀 있고, 닭 눈 자리에는 반짝이는 보석이 박혀 있다고 믿었대요. 그래서 마을을 지켜 주는 바위라 여기고 아무도 함부로 가까이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낯선 나그네가 찾아와 몰래 바위에 올라 보석을 빼내려 했대요. 그 순간 갑자기 벼락이 치면서 나그네와 바위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이상하게도 나그네의 몸은 있었지만 보석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해요. 이 일이 있고 난 뒤 마을에는 어려운 일이 계속되었고, 사람들은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교훈을 전하며 이 이야기를 오늘날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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